미국인 3명 중 1명 "현 경제상황 트럼프 책임"…폴리티코 여론조사

노동자 대변 정당 민주당 37%, 공화당 30%…확실한 우위 못 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8.22. ⓒ 로이터=뉴스1

(워싱턴=뉴스1) 이훈철 특파원 = 미국인 3명 중 1명은 현재 고물가 경제 상황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5%는 전직 대통령 조 바이든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 경제 상황의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또 고물가 사태를 불러온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영국 여론조사 업체 퍼블릭 퍼스트가 8월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성인 남녀 2004명으로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오차 범위는 ±2.2%포인트(p)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9%는 스스로를 노동자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특히 정치인들이 노동자 계층을 돕겠다고 말할 때, 그 목적이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전체의 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로는 스스로 노동자 계층이라 규정한 미국인 중 38%는 민주당이 자신들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답했고, 32%는 공화당을 택했다. 전체 미국인 대상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노동자 계층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한다는 응답이 37%, 공화당이라는 응답이 30%로 비등하게 갈려 어느 정당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당 모두 노동자 계층 승리를 위한 핵심 연합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양당 모두 이들을 끌어안는 데 심각한 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