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패배시킨 후 호르무즈 해협 美영토로 선언할 것"
"원한 것보다 군대 더 많이 사용…이란 핵무기 보유 막아야"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이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나소 카운티의 데이비드 S. 맥 훈련정보센터에서 연설하며 "이란은 현재 매우 심하게 패배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란을 완전히 패배시키고 나면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군대를 "원했던 것보다 조금 더 많이 사용했다"며 이란 정권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서는 이란에 대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주요 쟁점 사안 중 하나다. 이란은 전쟁 초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고,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초래됐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행료를 부과하기 위해 페르시아만해협청(PGSA)를 설립하며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원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란의 통제권을 부정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60일간 해협의 안전한 통행과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 데 합의했으나 이란이 정해진 항로를 따르지 않은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양국 간 긴장은 격화됐고, 협상도 교착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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