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대면 쓰러진다"…美 ICE 요원에 '전기충격장갑' 지급 추진
국토안보부 "불법이민자 안전하게 체포"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게 현장에서 비협조적인 사람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 충격을 주는 장갑을 지급할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10일 조달 계획 예측 시스템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저출력 전압 발생 장치 'CTG-5 장갑' 구매에 1000만~2000만 달러(약 142억~283억 원)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장치는 국토안보부 산하 범죄 수사 부서와 불법 체류자 체포·추방을 담당하는 부서에 지급된다.
미 육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저출력 전압 발생 장치는 충전식 장갑으로 접촉 시 피부 아래 신경을 자극하는 "전기 펄스"를 보내는 게 특징이다. 미 육군은 "무력 사용 상황에서 협조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며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긴장을 완화하는 데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ICE가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를 안전하게 체포하고 추방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현장 요원들의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ICE는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미국 곳곳에서 강경한 이민 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단속과 항의 시위 과잉 진압으로 지난 1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잇따라 ICE 등 연방요원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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