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실험 억만장자, '여친 생리혈' 냉동고 보관…"자궁 내부 궁금해"

브라이언 존슨. (사진 뉴욕포스트 소셜미디어 X)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노화 억제와 수명 연장을 목표로 매년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바이오해커 겸 억만장자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48)이 여자친구 케이트 톨로(30)의 자궁 환경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생리혈을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케이트의 생리혈이 영하 80도의 냉동고에 보관되어 있다"며 "약 10mL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생리혈은 "귀중하다"면서도 "제대로 활용되고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궁 내부를 비침습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케이트가 마지막 생리 때 채취했다"고 주장했다.

존슨은 케이트의 생리혈 샘플을 통해 병변 조직, 미세플라스틱, 내분비계 교란 물질,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이른바 '영원한 화학물질'인 PFAS(과불화화합물)의 흔적을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방법은 수술적 조직검사 없이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며, 매 주기마다 반복할 수 있다"며 "일반적인 혈액 채취를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게 아니라 자궁 환경을 직접 측정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했다.

앞서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톨로는 자신의 생리 주기에 대한 1400만 개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260만 달러(약 37억 원) 규모 100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