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단장 갈리바프, 트럼프 타코 조롱…"무한반복 쇼"
"더이상 쇼는 필요없어…약속 이행하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6일(현지시간) 대규모 공격 위협 후 철회를 반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무한 반복 외교 쇼"라고 조롱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흉내 내며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다…잠깐만, 아니다,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고 적은 뒤 "그건 무한 반복 외교 쇼"(theater diplomacy on loop)라고 꼬집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어 "'협박하기 + 약속 파기 + 지렛대용 가짜뉴스'는 실패한 전략"이라며 "사실을 인정하고 약속을 이행하라. 우리는 더 이상의 쇼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을 앞두고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가 하루 뒤인 지난 1일 이를 취소하고 이란과 중재국들의 요청으로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이란과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반면 이란은 미국과 진행 중인 협상은 없으며, 오만 측과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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