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CE, 7월 이민 단속으로 5만1000명 체포…역대 최대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한 반(反) 이민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5만 10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DHS 역사상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특히 ICE가 공항에서 단속을 강화하면서 지난달에만 공항에서 30명 이상이 체포됐다.
한 이민 전문 변호사는 구금된 사람들 중 일부는 범죄 전력이 없고 유효한 취업허가나 입국 허가 서류를 보유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ICE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DHS는 이번 회계연도 들어 현재까지 추방 건수는 총 35만 6389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은 지금보다 더 강도 높은 이민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정부 감시 및 조사 전문 단체인 오버사이트 프로젝트의 마이크 하웰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유입된 불법 이민자 규모와 대규모 추방 공약에 비하면 현재 수치는 터무니없이 낮다"고 말했다.
하웰은 "사업장 단속이 전략의 핵심 축이 되기 전까지는 실적이 계속 낮을 것"이라며 "사면을 주장하는 세력이 부풀려진 추방 통계를 이용해 대타협을 추진하고 원칙을 저버릴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DHS는 성명을 통해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미국 국내를 자유롭게 항공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던 바이든 행정부의 끔찍한 정책을 폐기했다"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DHS는 더 이상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자진 출국을 위해 미국을 떠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국 내에서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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