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완전 무장해제 전 가자지구 철군 없다"
트럼프의 '합의' 발표에 "초안 봤지만 어떤 것도 동의 안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 전엔 가자지구에서 철군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CNN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짧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해제될 때까지 우리는 현재 위치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게 첫 번째 원칙"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 번째 원칙은 우리는 이스라엘군(IDF)에 스스로를 보호하고, 영토를 지키며,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현재 IDF가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위협에 대해서만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표적 암살은 이제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전엔 특정 시점의 행동과 관계없이 이스라엘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인물에 대한 공격은 IDF 남부사령관 수준에서도 승인할 수 있었다.
미국은 하마스의 초기 무장해제와 함께 이스라엘군의 부분 철수 및 공습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트루스소셜을 통해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와 완전한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스라엘에서는 완전한 무장해제가 우선이라며 반발해 왔다.
이후 이스라엘은 사흘 동안 가자지구 공습을 강화했고, 최소 28명이 숨져 근래 몇 주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초안을 보내왔지만 우리는 아직 어떤 것에도 동의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가자지구 비무장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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