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우에다, 日경제 위해 최선 판단할 것"…BOJ 금리인상 주목

베선트, 미일 외환시장 공동개입 이어 엔화 약세 저지 필요성 취지 언급
"엔저·에너지가 물가상승 요인"…일본은행 9월 금리인상 재개 가능성

28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 경제를 위해 "최선의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4일 보도했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워싱턴 재무부에서 진행된 NHK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원인 중 일부는 약한 엔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과도한 엔화 약세가 해소되면 일본의 물가 상승률은 둔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본 경제와 엔화가 선순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베선트 장관이 그동안 일본은행에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해온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본은행이 오는 9월 17~1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진단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31년 만의 최고 수준인 1.0%로 올린 뒤 지난달 31일 회의에서는 동결했다.

베선트 장관은 앞서 8월 말 미국이 주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우에다 총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의는 일본은행의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앞서 열린다.

일본과 미국은 지난주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이례적인 공동 엔화 매수 시장 개입을 단행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엔화 가치를 방어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보여준 조치였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