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쉐브론 CEO 질책하며 "석유 회사들은 유가 내려라"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쉐브론을 비롯한 석유 회사들에 유가를 내릴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마이크 워스 쉐브론 최고경영자(CEO)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앵커 마리아 바티로모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천재성, 선견지명, 힘, 안정성이 없었다면 석유 산업과 우리나라 자체가 죽었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베네수엘라는 마이크와 쉐브론을 자국에서 쫓아냈지만 이제 그들은 돌아왔고, 전보다 더 크고 강해져서 큰돈을 벌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다른 석유 회사도 마찬가지"라며 "소비자 유가를 내려라, 지금 당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 통제권을 장악한 점을 들어 자신의 경제 치적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무역 정책이 제조업 일자리를 회복시키는 등 경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란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도 커지면서 11월 중간선거 지형이 공화당에 불리해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N이 지난 23~27일 등록 유권자 1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늘 의회 선거가 열린다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47%가 민주당을, 39%가 공화당을 선택했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