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가 물고 간 美철인3종 선수, 40㎞ 밖 해변서 숨진 채 발견

"물개 등 먹잇감으로 착각한 듯"

미국 플로리다주 인근 바다에서 찍힌 상어.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에서 단체 수영 중 실종됐다가 일주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철인3종 경기 선수가 끔찍한 상어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뉴욕포스트가 검시 보고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에리카 폭스(55)는 지난해 12월 몬터레이 앞바다에서 자신의 남편과 함께 공동 창립한 수영 동호회 회원 14명과 수영을 하던 중 실종됐다.

당시 여러 목격자는 상어가 사람을 물고 물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했다.

일주일 후 폭스의 시신은 약 40㎞ 떨어진 산타크루즈 카운티의 데이븐포트 해변 근처에서 발견됐다.

산타크루즈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검시 보고서에서 폭스의 사망 원인이 "상어 공격으로 인한 예리한 손상과 둔기에 의한 손상, 그리고 익사"에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폭스가 입고 있던 수영복과 잠수복이 부상 부위에서 찢겨 있었으며 복부에서 무릎까지 반원 형태의 이빨 자국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검시 보고서에 따르면 상어는 몸통부터 다리까지 단 한 번을 물었고, 해당 공격으로 골반이 골절됐고 주요 동맥이 절단됐다.

크리스 로우 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 캠퍼스 상어연구소 해양생물학 교수는 상어가 폭스를 "물개나 바다사자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