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방송, 트럼프 공격 취소에 "군사 위협서 후퇴" 비난
이란 IRIB, 트럼프에게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 대통령" 비난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 국영방송 IRIB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대해, 군사 행동 위협에서 후퇴한 것이라며 조롱했다.
이란 반관영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에 다르면 IRIB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자신의 발언과 위협에서 "또다시 후퇴했다"면서 그를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미국이 당초 계획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었음을 보여준다며,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의 압박이 이번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중동 국가들이 합의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며 공격 보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전면 개방과 이란 핵 위협 종식을 조건으로 대이란 군사 공격을 취소하고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도 이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을 겨냥해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격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르면 주말부터 수일간 작전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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