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나스닥 1%↑…아마존 실적에 AI 우려 완화
아마존, 15% 급등하며 2012년 이후 최대 상승…MS도 3% 상승
애플은 7% 하락…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 예상치 하회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의 강한 실적이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리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과잉투자 우려를 완화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76.97포인트(0.53%) 오른 5만2485.0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09포인트(0.70%) 상승한 7489.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1.68포인트(1.00%) 오른 2만5373.85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가 1.04% 상승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5%와 1.59%% 올랐다. S&P500 지수는 3주 만에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07% 상승했다.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성과를 내기까지 너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달 글로벌 시장을 흔들었지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이러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아마존은 전날(30일) 올 2분기 매출이 2006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마존의 클라우드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22억 달러를 기록해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MS도 지난 29일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90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15.32% 올라 2012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MS도 3.02% 올랐고, 엔비디아도 2.93% 올랐다.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롱보우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인 제이크 달러하이드는 "아마존의 지출이 그저 터무니없는 대규모 투자, 무책임한 지출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앤디 재시 아마존 CEO가 그런 걱정을 잠재웠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은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7.35% 하락하며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애플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을 이유로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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