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혁명수비대 드론 공급망 제보에 최대 210억원 포상"

쿠드스군 산하 KIPAS 관계자 7명·금융망 겨냥

미국 정부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의 드론 생산·조달망 정보를 제보할 경우 최대 15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정의에 대한 보상'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정부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외작전부대인 쿠드스군의 드론 생산·조달망 정보에 최대 1500만 달러(약 210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며 재차 제보를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의 '정의에 대한 보상'(Rewards for Justice) 프로그램에 따르면 제보 대상은 쿠드스군의 드론 생산 조직으로 지목된 이란 업체 '키미아 파트 시반'(KIPAS) 관계자들과 이들의 금융망이다.

미 정부는 KIPAS가 쿠드스군을 위해 드론 시험비행을 하고 이라크로 이전한 드론에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는 또 이들이 해외 업체로부터 주요 드론 부품을 조달해 IRGC에 공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보 대상엔 하산 아람부네자드, 레자 나하르 다니, 메흐디 가파리 나그네, 하디 잠시디 자바라키, 아볼파즐 라마잔자데 모슈카니, 아바스 사르타지, 에흐산 모하게그 등 KIPAS 관계자 7명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모하게그는 KIPAS의 물류 책임자다. 미 재무부는 그가 드론 제작에 필요한 부품 조달과 드론 엔진의 이란 반입을 감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하게그는 작년 11월 KIPAS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미 정부는 적격 제보자에게 포상금과 함께 이주 지원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작년 3월에도 KIPAS와 IRGC 금융망을 와해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해 1500만 달러 규모의 포상금을 내걸었고, 올 5월에도 이를 재공지했다.

미 재무부는 2021년 KIPAS를 제재 명단에 올렸으며, 2024년 4월엔 KIPAS 간부 6명을 쿠드스군을 위해 활동한 혐의로 제재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