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몰아내야…재향군인 재취업 지원"

'프리덤 하울러스' 프로그램 발표…운전교육 수강료 등 지원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재향군인들에게 트럭 운전사로 재취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리덤 하울러스'(Freedom Haulers·자유 트럭)라는 계획을 발표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6.07.3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향군인의 트럭 운전사 재취업을 지원하는 '프리덤 하울러스'(Freedom Haulers·자유 트럭)라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숀 더피 교통장관, 키스 손더링 노동장관 대행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불법 이민자 트럭 운전사들을 미국 도로에서 몰아내고 그들을 자랑스러운 미국 베테랑들로 대체하기 위해 행동을 취한다"며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가 주 정부와 협력해 불법 이민자들에게 불법적으로 발급된 상업용 운전면허 2만 8000개를 취소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이 재향군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트럭 운송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백악관과 교통부, 국방부, 노동부, 재향군인부가 참여하고 있다.

교통부는 자격을 갖춘 재향군인들에게 상업용 운전면허(CDL)를 신속히 발급할 예정이다. 트럭 운전 경험이 없는 재향군인들은 CDL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재향군인부에 따르면, CDL 교육 수강생들은 재향군인들의 민간 생활 재적응을 돕기 위해 제정된 G.I. 법안을 통해 각 주(州)가 인증한 기관이 승인한 프로그램의 CDL 수강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운송 회사인 베르너 엔터프라이즈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향군인 및 재향군인 배우자 1400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애나주, 와이오밍주, 플로리다주, 앨라배마주, 아칸소주, 루이지애나주, 메릴랜드주도 연방 자동차 운송 안전국(FMCSA)의 '이븐 익스체인지 프로그램'(Even Exchange Program)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군에서 트럭 운전사로 복무한 사람들이 그 경험을 민간 트럭 운전 분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