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중간선거 앞 공화당 지원 '아메리카 팩' 복원…대규모 투자

현장 유권자 동원 집중할 듯
2024년 대선 당시 3400억 투입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5.6.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투표율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고 29일(현지시간) 악시오스(Axios)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인 '아메리카 팩'을 부활시켜 방문 유세, 디지털 광고, 우편물 발송 등을 통해 공화당 지지층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소식통들은 "보수 지지층, 특히 대통령 선거가 없는 해에는 투표에 잘 참여하지 않는 유권자층까지 끌어내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전해

정확한 지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머스크가 2024년 아메리카 팩에 2억 3900만 달러(약 3400억 원)를 기부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상당한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6개 이상의 경합 주에서 1000만 가구 이상을 방문한 아메리카 PAC은 공화당 내 다른 단체들과 공조할 예정이다.

아메리카 팩이 현장 유권자 동원에 집중하면 다른 공화당 단체들은 TV 광고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역할 분담 구조다.

이번 활동의 총괄은 머스크의 수석 정치 고문 크리스 영이 맡는다.

머스크의 지원은 이란 전쟁 이후 반전 여론과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가운데 이뤄진다.

공화당은 자금력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정치 환경을 상쇄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공화당 슈퍼팩은 민주당 슈퍼팩보다 약 3억 달러(약 4300억 원)를 더 보유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 슈퍼팩 '마가'(MAGA Inc.)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4억 달러(약 5900억 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