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와 좋은 회담…패트리엇 생산 문제 등 논의"

"외교적 과정 다시 활성화해야…양국이 향후 세부 사항 조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엑스(X) 갈무리)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회담을 가졌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점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별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며 "그는 우크라이나의 진정한 친구였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하는 문제와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다른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외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외교적 과정을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 팀이 향후 소통에 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의 확고한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지난 11일 별세한 그레이엄 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간 종전 협상이 약 5개월째 중단된 상황에서 진행됐다.

앞서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승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산 드론의 대미 수출과 공동 생산·기술 개발 등을 골자로 한 드론 협정 체결도 논의하고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