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대화 안 풀리면 다시 강력한 군사행동"
"외교에 시간 많지 않아…빨리 해결되거나 아예 안 되거나"
"중재국들 요청에 공격 멈춰…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었다"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하면 다시 강력한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교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협상은 빨리 진행되거나, 아예 안 되거나 둘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13일간 이어 온 대이란 공습을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중단한 가운데 나왔다.
현재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재개하고 포괄적인 핵 합의 논의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을 멈춘 배경에 중재국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문제를 다루는 모든 나라들이 '공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들의 요청을 수락한 건)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는(Nothing gained, nothing lost) 판단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공습 중단 이후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주식 시장이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결정의 경제적 효과도 고려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협상은 현재 오만을 주축으로 카타르·파키스탄·이집트 등이 중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그는 악시오스에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고 이스라엘은 파괴됐을 것이란 사실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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