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애틀 음식축제에서 총기 난사…2명 사망·5명 부상

용의자 1명 체포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시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경찰차 뒤에서 무기를 들고 있다. 음식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이날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2026.07.26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시내의 한 축제 현장에서 26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미국 CNN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시애틀 소방국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6시쯤 시애틀 센터에서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목격자 2명은 CNN 제휴사인 KOMO 방송에 "7~8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남성은 "적어도 24발 이상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저스티스 베이첼(52)은 NYT에 총소리가 들리자 음악이 멈췄고, 사람들이 몸을 숙이거나 나무 뒤에 숨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국은 현장에서 2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고, 2살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부상자들이 이송된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센터 대변인은 4명이 모두 총상을 입었으며, 한 여성은 위독한 상태고 2살 어린이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은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서는 '바이트 오브 시애틀'(Bite of Seattle)이라는 연례 음식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사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총기 사건을 집계하는 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최소 271건의 대량 총기 난사 사건 중 하나다. GVA는 4명 이상이 총에 맞은 사건을 '대량 총기 난사'로 규정한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