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은 소아성애자" 폭로한 美인플루언서, 남편에 피살

남편, 코치로 있는 학교 농구팀 女선수 성추행 혐의 받고 도주
법원의 접근금지명령에도 살해돼…남편은 범행 후 자살

남편 제러마이아 더피의 아동성범죄 의혹을 고발한 사라 길슨의 틱톡 화면(출처=사라 길슨 틱톡)

(서울=뉴스1) 권대옥 수습기자 = 3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남편의 아동 성범죄 의혹을 폭로한 뒤 남편에게 살해당했다.

26일(현지시간) NBC 뉴스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오와소 경찰은 지난 23일 밤 사라 길슨과 별거 중인 남편 제러마이아 더피가 각각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남편이 길슨을 총으로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길슨이 지난 11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곧 이혼할 남편이 소아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앞서 더피는 지난달 9일 자신이 코치로 있던 농구팀에서 미성년 소녀 선수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았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조사를 통해 더피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유사한 행위를 저질러왔다고 밝혔다. 더피는 곧바로 도주했다.

길슨은 이런 사실을 경찰로부터 전해들은 후 털사 카운티 법원에 긴급 보호 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은 더피가 길슨과 100야드(약 91m) 이상 떨어지도록 접근 금지를 명령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는 길슨의 아들과 딸을 위한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다.

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