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엔대사 "트럼프, 이란 협상에 시간 주는 중…무기 부족설 사실무근"

"추가 공격 태세 유지"…이틀째 대이란 공습 멈추고 외교 해법 여지

12일(현지시간)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중동 사태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중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6.3.1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시간을 주기 위해 공습을 일시적으로 멈춘 것이라고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가 밝혔다. 동시에 이란전 장기화로 미국이 탄약을 아끼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도 강하게 부인했다.

왈츠 대사는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은 추가 공격을 위한 전력을 중동에 증강 배치하는 등 "항상 공격할 준비를 마친 상태(locked and loaded)"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어느 정도 공간을 주고 있다"며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약간의 시간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지난 25일까지 13일 연속 이란을 공습했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이틀 동안은 새로운 공습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왈츠 대사는 NBC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도 이란전으로 미국이 일부 무기를 절약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우선 조 바이든 전 행정부를 겨냥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을 당시 비축 무기 상당수가 이미 소진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이란전으로 탄약 부족을 겪고 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분명히 말하지만 미군은 이번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터무니없는 내용을 유출하는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