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州서 또 부정선거 주장…"유권자 등록 강화해야"
지지자에 '세이브 아메리카법' 통과 압박 촉구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조지아주를 찾아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하며 유권자 등록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마리에타의 휠러 고등학교 유세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는 '세이브 아메리카법'(SAVE Act)을 처리하도록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압박하라고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이 부정 선거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특히 자신이 49.24%를 득표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49.47%)에게 근소한 차이로 졌던 조지아주를 부정 선거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공개 행사와 인터뷰에서 최소 9차례 조지아주에서 투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대국민 연설에서도 부정 선거 주장이 되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 유권자 정보 2억 2000만 건을 불법 확보했고 정부 내 '딥스테이트'가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해 중국의 반발을 샀다.
조지아주 공화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지지층의 투표 참여 의사를 저해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지아주 상원 공화당 대표를 지낸 에릭 존슨 라이트카운트 조지아주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절차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면 그의 지지자들은 투표할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아주는 이미 투표 시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조지아주 공화당 지도부는 2020년 선거 이후 투표용지 수거함과 부재자 투표를 제한하는 규정도 통과시켰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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