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여행금지 1년 연장…"미국민 체포·장기구금 위험 여전"

10년째 여행제한 유지…2027년 8월까지

미국 워싱턴DC 소재 국무부 청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 정부가 자국민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연장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연방 관보에 따르면 전일 미 국무부는 북한 여행에 대한 미국 여권 사용 제한 조치를 2027년 8월 31일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여행 제한 연장 사유로 "미국 시민과 국민이 체포돼 장기간 구금될 위험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이는 신체적 안전에 대한 임박한 위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장관의 권한에 따라 특별 허가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미국 여권은 북한으로의 여행, 북한 내 여행 또는 북한을 경유하는 여행에 계속 사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 행정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첫해인 2017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그해 9월 1일부터 북한 여행을 금지했다. 이후 이 여행 제한 조치는 매년 연장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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