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맞았나?…뉴저지, 2024 대선 당시 유권자 명부 오류
소프트웨어 오류로 비미국 시민 6600명 등록돼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뉴저지주에서 유권자 명부 오류가 발생해 약 6600명의 비미국 시민(non-US citizens)이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잘못 등록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심각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며, 잘못 등록된 이들 가운데 실제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400명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책임자들의 무책임한 실패와 투명성 부족에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이 사건은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 사이, 전임 민주당 주지사 필 머피 재임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적인 투표 제한을 다시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는 최근 TV 연설에서 “뉴저지를 포함한 4개 주에서 25만 명 이상의 비미국 시민이 등록됐다”고 주장하며,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SAVE America Act)’을 의회에 촉구했다.
해당 법안은 유권자 등록 시 미국 시민권 증명과 투표소에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고, 우편투표에도 새로운 제한을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저지주 정부는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트럼프의 대규모 부정선거 주장에는 선을 그으며, 이번 사건은 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