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알루미늄 50% 관세 개편…"美공장 지으면 절반 인하"
포고문 서명…"미국내 생산규모 비례한 인센티브 마련 지시"
美, 지난해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50% 관세 부과 중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관세를 인하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에서 미국 내 알루미늄 제련소의 신설 및 증설 또는 개보수에 투자하는 기업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로부터 온쇼어링(미국으로 생산 시설 이전) 계획을 받은 뒤 승인된 기업은 약속한 투자나 생산 규모에 비례해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1차 알루미늄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절반으로 낮춰 수입할 수 있다.
1962년 제정된 무역확장법 제232조는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는 수입품에 대해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루미늄이 미국 경제와 방위 산업 기반에 필수적이라며 "상무장관이 1차 알루미늄의 국내 생산 확대를 효과적으로 장려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관세 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1차 알루미늄은 알루미늄 광석에서 처음으로 뽑아낸 알루미늄으로 순도가 높아 전투기, 미사일, 군함 등 방산 분야에서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1차 알루미늄 수요는 미국 내 생산 능력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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