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부사령부 "이란에 대해 새로운 공습 개시"…열흘째 공습

이란, 쿠웨이트·바레인 미군기지 공습하며 맞대응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배포한 이란 공습 영상 캡처 화면. 영상에는 미군의 공습 당시 발사체가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2026.07.12 . 출처: CENTCOM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20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열흘째 공습을 진행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한국시간 21일 오전 5시·이란시간 20일 오후 11시30분) 군 통수권자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추가로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연일 계속되는 공습에 이란도 주변 걸프 국가들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되며 종전 양해각서(MOU)가 파기된 이후 미군 추가 전사자가 최소 3명 발생하며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를 살해할 때마다 그들은 그 죽음에 대한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바레인 알사히르 공군기지 내 미군의 무인기 정비 및 수리 격납고와 살만항에 있는 미 해군 제59기동부대의 함정 준비 시설, 쿠웨이트의 아리프잔 기지 내 미 해병대 특수부대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로 인해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미사일은 모두 요격됐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요르단군은 성명을 통해 "왕국의 영공을 계속 감시하며 작전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행 교전수칙에 따라 국가 안보와 주권,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위협에도 주저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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