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중동영향력 2차대전 이후 가장 강력' 주장에 "지혜롭고 훌륭"

보수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부소장 언급 공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제임스 카라파노(James Carafano) 선임고문의 발언을 공유하며 현재 미국의 중동 내 영향력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매우 존경받는 제임스 카라파노의 훌륭한 지혜의 말씀이다"라며 카라파노의 발언을 게시했다.

트럼프가 공유한 글에 따르면 카라파노는 "우리의 이 지역에서의 위치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가장 강력하다"며 "지미 카터 시절 이후로 우리는 이 지역에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이처럼 강력한 위치를 가져본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더 안전한 미국을 의미한다"며 "지금 우리가 치르고 있는 대가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파노가 언급한 '지미 카터 시절 이후'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과 미국 대사관 인질 사태 이후 40여년간 이어져 온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카라파노는 최근 기고문과 인터뷰 등에서 "이란은 핵 능력과 미사일 전력, 대리 세력,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동시에 상실하고 있다"며 "전쟁이 어떻게 끝나는지보다 이후 중동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25년간 미 육군에서 복무한 카라파노는 현재 헤리티지재단의 국가안보·외교정책 부문 선임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당시 국무부 인수팀에서 활동하는 등 공화당 외교·안보 진영의 대표적 인사로 꼽힌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