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 가격, 중동 긴장에 다시 4달러 상회

미국의 한 주유소 ⓒ AFP=뉴스1
미국의 한 주유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이 재개되면서 20일(현지시간)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 자료에 따르면 이날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03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이어지고 미군 추가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핵심 통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말 이란을 공격한 이후 미국 전국 평균 소매 휘발유 가격은 3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그 후 휴전 양해각서(MOU) 체결 덕에 지난달 18일 처음으로 3월 이후 첫 4달러 하회를 기록했다. 그 후로 휘발유 가격은 계속 내려가다가 다시 치솟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원유 가격과 함께 상승했는데, 원유 가격은 7월 초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정이 파기된 이후인 지난주 약 16% 급등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4% 이상 상승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하며 6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