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미국과 협상 계획 없다…美 MOU 위반에 비례 대응"

"미국, MOU 체결 순간부터 약속 어겨"

10월 28일(현지시간)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테헤란 외무부 청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28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15일(현지시간) 미국과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으며 미국의 공습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회 추모식이 열린 테헤란 행사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미국과) 협상 계획은 없으며 국가를 방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가이는 "미국은 종전 양해각서(MOU)가 시작된 순간부터 의무를 위반하고 약속을 어겼다"며 "미국이 자신의 의무를 위반한다면 이란도 어떤 합의도 준수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원칙이며 우리는 계속 이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현장에서뿐 아니라 MOU 상 의무 이행 측면에서도 이에 비례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가이는 "이란 군은 자신들이 침략 행위로 간주하는 어떠한 행동도 반드시 상응하는 대응을 받게 된다는 점을 반복해서 보여줬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된 뒤 미국은 닷새째 이란을 공습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