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링' 소녀 귀신, 6억 유산 남겨놓고…사망 전 노숙까지

아역배우 출신 데이비 체이스, 지난달 LA서 35세로 사망
검시 보고서 "AIDS 따른 자연사…만성적 다수 약물 사용"

공포영화 '링'의 미국판 리메이크에서 소녀 귀신 사마라 모건을 연기한 배우 데이비 체이스. (영화 '링' 스틸)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공포영화 '링'의 미국판 리메이크에서 소녀 귀신 사마라 모건을 연기한 배우 데이비 체이스가 지난달 사망하면서 약 40만 달러(약 6억 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체이스의 모친은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에 딸의 유산관리인으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체이스는 부동산 없이 약 40만 달러 상당의 개인 재산을 남겼으며, 유언장은 작성하지 않았다. 관련 심리는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이다.

체이스는 지난달 16일 LA에서 35세를 일기로 숨졌다. LA카운티 검시관은 사인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따른 자연사로 판단했으며, 만성적으로 여러 종류의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기재했다. 체이스는 숨지기 전 노숙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모친은 앞서 인터뷰에서 2016년 오토바이 사고 뒤 처방받은 진통제에서 딸의 약물 중독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1990년생인 체이스는 2002년 미국판 '링'에서 저주받은 비디오테이프 속 귀신 모건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 앤 스티치'에서 주인공 릴로 목소리를 연기했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어 더빙판에도 참여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