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부사령부 "호르무즈 인근 이란 군사목표 수십곳 타격 완료"
나흘연속 공습…트럼프 "협상 안나오면 내주 발전소·교량도 공격"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군이 14일(현지시간) 나흘 연속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군사 시설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간 15일 오전 11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과 이란 해안 지역에 위치한 군사 목표물 수십 곳을 타격하는 등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군 전투기와 드론, 해군 함정이 7시간에 걸친 공습 동안 이란의 미사일·드론 기지, 해군 전력, 해안 방어 시스템을 겨냥해 정밀 유도 무기를 발사했다"며 "이는 상선과 민간 승무원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더 저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나흘째 공격 이후에도 추가 공습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내가 충분하다고 말할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도 매우 강하게 공격하고, 내일 밤도, 그다음 날 밤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다음 주가 되면 그들에게 상황은 정말 심각해진다. 다음 주에는 발전소가 대상이 되고, 교량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고 모든 교량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하고, 이란 해운 네트워크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는 등 압박 강도를 끌어올렸다.
미국은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를 기해 이란 항구와 해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직후 봉쇄를 푼 지 약 한 달 만이다.
또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의 석유 수출과 제재 회피를 도왔다는 이유로 이란의 '해운 거물' 모하마드 호세인 샴카니가 운영하는 해운 네트워크를 추가 제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샴카니 산하 개인과 단체, 선박 200여곳이 미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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