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전쟁서 탄약 부족 위험…패트리엇 미사일 1000발 사용"
"패트리엇 연간 600기 생산…주문 시 수령까지 4~5년 걸려"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다량의 탄약을 사용해 탄약 부족을 겪을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국방 분석가이지 미국 해병대 예비역 대령인 마크 캔시언은 14일(현지시간) CNN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핵심 탄약의 3분의 1에서 절반가량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1000발 이상 사용했다"며 "걸프 지역의 동맹국들도 많은 양을 사용했고, 우크라이나도 추가 공급을 원하고 있어 생산 수요가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캔시언은 "지금 당장 패트리엇을 주문하더라도 밀린 주문 때문에 실제로 받으려면 4~5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패트리엇 시스템 1기의 가격은 10억 달러 이상이며 연간 생산량은 600기에 불과하다.
미국이 이란과 전쟁으로 비축했던 핵심 미사일 등을 대량으로 소진했다는 분석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앞서 CSIS는 미국이 지난 2월 28일 개전 후 7주간 정밀타격 미사일(PrSM·프리즘) 비축량의 최소 45%,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설계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사일 재고의 최소 절반, 패트리엇 방공 요격 미사일 비축량의 거의 50%를 소모했다고 추정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양국 간 휴전 상태에 돌입해 무기 부족에 따른 부담이 감소하는 듯했으나 교전이 다시 재개되면서 미국이 느끼는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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