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하메네이 복수' 대상 지목…주적은 트럼프·네타냐후
모즈타바 "복수는 우리 민족의 의지이며 반드시 실행"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 보수 성향 매체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살해에 대한 보복 대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포함된 명단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행되는 함샤흐리 신문은 전날(11일) 늦게 온라인에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성명과 함께 13명의 외국 정상 사진이 담긴 인포그래픽(infographic)을 게시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복수는 우리 민족의 의지이며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며 "명단에 이름이 오른 이 범죄자들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 소망을 무덤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맨 상단에 총기 과녁과 함께 등장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도 있다.
이 밖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주황색 미국 죄수복 차림을 하고 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이날 인쇄판엔 실리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이란은 전쟁 기간 유럽이 미군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허용함으로써 공범 역할을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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