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웨이트·바레인 美기지 공격…반복 땐 다른 기지로 확대"

"또 공격하면 지역 내 다른 미군 기지로 공격 확대"

3D 프린터로 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형상 뒤로 호르무즈 해협 지도가 보이는 일러스트. 2026.01.0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9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기지 2곳과 바레인에 주둔 중인 미군 기지 2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위치한 미군 기지의 핵심 인프라와 주요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IRGC는 "미국 배신자들에 대한 징벌적 대응의 첫 단계"라며 "미군의 침략이 반복될 경우 우리의 파괴적인 대응은 지역 내 다른 미군 기지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7일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약 80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란도 보복 차원에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8일)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끝났다"며 "강력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이후 미 중부사령부는 이틀째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란 역시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상대로 이날 추가 보복을 감행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