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는 이란과 협의 통해서만 열려…美 헛짓 마라"
갈리바프 의장 "美 이란 공격하면 반드시 보복공격"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의 위협이 아니라 '이란과의 협의'(Iranian arrangements)를 통해서만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은 더 이상 '대가를 치르지 않는 협박과 약속 파기는 없다'는 점을 아직 배우지 못했다"며 "쉽게 말해주겠다. 미국이 공격하면 반드시 보복공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쓸데없이 허우적거리지 말라"며 "그러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질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7일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약 80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란도 보복 차원에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8일)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끝났다"며 "강력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이후 미 중부사령부는 이틀째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상대로 이틀째 추가 보복을 감행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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