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확인 폭발 영상·사진 올리며 "이란 더 심각해질 수도"
美, 호르무즈 상선 피격 후 이틀째 이란 공습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계속 공격한다면 미국의 보복 공격도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물에서 불기둥이 솟구쳐오르는 사진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유하며 "이것은 어제 이란의 선박 폭격에 대한 보복이다"라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진의 원 게시자는 이것이 이란의 항구 도시 차바하르라고 설명했으나, 이후 이를 삭제하며 "다시 확인해 보니 이 사진은 오늘 밤의 것이 아니다. 제 실수다.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공격을 받은 이란 도시로 추정되는 곳들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여러 개 게시했다. 다만 이것들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앞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전날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80여개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란도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끝났다"고 말했고, 미 중부사령부는 이틀째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지난달 17일 양국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로는 네 번째로 이루어진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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