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의 'MOU 전문 확인 요청' 거절"

이스라엘 소식통 "정보 유출 가능성 우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06.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스라엘이 미국에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전문 확인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이날 CNN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거절한 사유 중 하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식 발표 전에 MOU 내용을 유출할 가능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CNN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이 이미 광범위한 비판을 받고 있는 이번 합의의 내용을 알지 못하게 됐다고 짚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15일) 저녁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8분간의 모두발언 동안 MOU에 대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기자회견이 끝난 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의견이 일치하는 건 아니다"라며 "우리는 아직 합의 내용이 무엇일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MOU에 이미 전자 서명을 했고, MOU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개최된다. 구체적인 MOU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추측이 무성하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