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美,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권 수용"
"60일 지난 후 호르무즈 해협 해상 서비스로 수익 창출 계획"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 파르스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 서비스 요금 징수권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파르스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 막바지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오만의 주권 문제를 명확하고 분명하게 강조하는 방향으로 양해각서(MOU) 본문이 수정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해상 서비스'라는 용어 사용은 미국이 이란에 이용료를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또한 MOU 본문에선 이란이 선박의 무료 통행을 "단지" 60일간만 허용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요금 징수 원칙을 수용하고 이란으로부터 단지 60일간의 면제만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0일이 지난 후 이란이 안전·항법·환경·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 선박에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수익을 국가 경제 발전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이날 전쟁 종식을 위한 MOU에 합의했다. 양국은 즉각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투 행위를 중단하고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봉쇄도 해제된다. MOU 서명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완료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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