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UFC' 승리 후 황당 소감…"미셸 오바마는 남자다" 외쳐
CNN "맨 앞줄 앉아있던 트럼프, 희미한 미소 지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종합격투기 UFC 파이터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UFC 경기에서 승리한 후 "미셸 오바마는 남자다"라고 모욕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조시 호킷은 이날 저녁 백악관 잔디밭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대회에서 같은 헤비급 선수인 데릭 루이스와 맞붙어 승리했다.
호킷은 경기가 끝난 직후 무대에서 파라마운트+ 방송의 조 로건과의 인터뷰 중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미셸 오바마는 남자다"라며 "그렇죠, 미국?"이라고 말했다.
호킷의 예상치 못한 답변에 관중 일부는 웃음을 터트리거나 놀란 표정을 지었다.
로건은 당황한 채 "신사 숙녀 여러분, 조시 호킷이다"라며 인터뷰를 끝냈다.
당시 경기장 맨 앞줄에 앉아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사실은 남성이라거나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는 얘기는 오래 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 유행한 황당한 음모론이다.
언제 처음 유포되기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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