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메시·호날두와 나란히…북중미월드컵 '레전드급' 선정

디애슬레틱 '월드컵 주목 선수 200인' 발표
김민재·이강인·조규성은 '핵심 선수'로 선정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갖는다. 2026.6.1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뉴욕타임스(NYT)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현지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200인'을 선정하며 한국 선수 4명을 포함시켰다.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손흥민은 '레전드' 그룹에 포함돼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슈퍼스타 중 한 명이며 여전히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창조적인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또 LAFC 이적 이후에도 그의 글로벌 영향력과 국가대표로서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독일과 잉글랜드 무대를 거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으며, 토트넘 시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수상 등 주요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또한 해리 케인과의 역사적인 공격 듀오 시절도 조명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과 오현규가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임세영 기자

조규성은 '핵심 선수(키플레이어)'로 분류됐다. '디 애슬레틱'은 그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공격수로 평가하며, 피지컬을 활용한 파괴력 있는 스트라이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 부상과 수술 등으로 최근 몇 시즌은 공백이 있었으며, 완전한 컨디션 회복 여부가 대표팀 내 활용도에 중요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강인 역시 핵심 선수로 선정됐다. 매체는 그를 "좁은 공간에서 탈압박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창의적인 미드필더"라고 소개했다.

또한 PSG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공격 전개에 높은 영향력을 보이고 있으며, 팀 공격 기여도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김민재 역시 핵심 선수로 포함됐다. 디 애슬레틱은 그를 "'괴물'이라 불리는 수비수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갖춘 센터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며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 대표팀에서는 수비 핵심이자 리더 역할을 수행한다고 평가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