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임박 멕시코, 교사노조 시위 지속…개막전 방해 위협
교사들 "임금 인상·연금 개혁"…대통령 "평화로운 축제 만들 것"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교사 노조의 계속되는 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을 평화롭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축제가 평화롭고 조용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 개막식은 멕시코·캐나다·미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공식 첫 개막식은 오는 11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앞서 멕시코 교사 노조는 정부가 임금 인상과 연금 개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간 개막전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멕시코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교사 노조가 지난주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소칼로 광장 울타리 자물쇠를 부수자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으로 시위대를 저지했다.
소칼로 광장 주변은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여전히 금속 바리케이드로 차단되어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교사 노조에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교사 노조는 제안을 거부했다고 AFP는 전했다.
교사 노조가 멕시코시티 곳곳에 대규모 텐트촌을 설치하자 여러 상인은 월드컵 기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까 우려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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