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걸프 동맹국 전후 복구에 이란 자산 활용 검토"
CBS "걸프 국가들에 전쟁 피해 추산 요청"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이란과의 전쟁으로 피해를 본 걸프 동맹국들의 복구 작업에 이란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CBS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 자산을 동맹국들의 피해 복구와 향후 공격 대비에 사용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권한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걸프 국가들에 전쟁 피해 비용 추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미국의 계획에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란의 자산은 워싱턴의 전리품도, 동맹국을 위한 배상 기금도 아니다"라면서 이란의 동의 없이 이런 행동을 하면 이는 "새로운 국제적 불법 행위"라고 반발했다.
이란과의 전쟁은 이미 3개월을 넘겼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와 미국 동맹국 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한편, 휴전 상태였던 미·이란 간 충돌은 7일과 8일에도 이어졌다. 7일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을 공습한 뒤 헤즈볼라의 거점을 정밀 타격했고 그 후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여러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8일에는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의 이란 군사 목표를 타격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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