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사건으로 중단됐던 백악관 기자단 만찬, 내달 24일 개최

백악관 기자협회 회장 "더욱 소규모 모임 될 것"
트럼프 참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총격소리가 나자 경호를 받으며 대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사 피신했으며 용의자는 체포 된것으로 알려졌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총격 사건으로 인해 중단됐던 미국 백악관 기자단 만찬 행사가 다음 달 다시 열린다.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기자협회(WHCA) 웨이지아 장 회장은 2일(현지시간)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는 7월 24일 워싱턴 DC에서 다시 만찬을 개최한다”며 “미국 건국 250주년과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되새기는 이 시기에 폭력 행위가 마지막을 장식하도록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5일 워싱턴 시내 호텔에서 열린 만찬 도중 총격이 발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총격범은 캘리포니아 출신 콜 앨런(31)으로, 대통령 살해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재개되는 만찬은 보안이 대폭 강화되고 접근 절차도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장 회장은 “더욱 소규모 모임이 될 것”이라며 장소, 티켓, 프로그램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 행사에 참석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앞서 4월 만찬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으며, 사건 이후 백악관 내 별도 연회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통상 수천 명의 기자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 기자단 만찬은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려 왔는데, 지난 총격 사건은 백악관 기자협회와 트럼프 대통령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