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美증시, 사상 최고치 부담에 하락 출발…AI주 기대는 지속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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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다. 최근 주요 지수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의 호실적과 알파벳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소식은 AI 관련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0포인트(0.33%) 내린 5만 912.8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포인트(0.06%) 하락한 7595.4, 나스닥종합지수는 56.7포인트(0.21%) 밀린 2만 7030.072로 출발했다.

시장은 전날까지 이어진 기술주 중심 랠리 이후 차익실현 압력을 받았다. S&P500과 나스닥은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만 AI 투자 기대는 여전히 강했다. HPE는 AI 서버 수요 호조에 힘입어 장기 재무 목표 달성 시점을 2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장중 3% 안팎까지 급등했다.

마벨테크놀로지도 강세를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마벨을 '다음 1조 달러 기업'으로 언급하면서 주가가 개장 전 24% 넘게 뛰었다. 반면 알파벳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800억 달러 규모 자본 조달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에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429%로 약 5bp 내렸다. 달러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나올 미국 고용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 인사 발언, 국채금리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란의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과 관련한 엇갈린 신호 속에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4.29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1.34달러로 각각 0.7%, 0.9%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이 미국의 간접 협상을 중단했다는 보도도 나와 시장의 경계감이 이어졌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