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월 이스라엘 방문 추진"…전쟁 끝내고 이스라엘상 수상

이스라엘 매체 보도…"주이스라엘 美대사관 준비 작업"
이스라엘 민간최고훈장 '이스라엘상' 수여…"트럼프 직접 받을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과 이스라엘-레바논 간 휴전 합의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오는 9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 하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대사관 관계자들은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 행사를 축소하고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보다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은 지난 12일 마이크 허커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가 텔아비브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이스라엘을 방문할 경우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를 계기로 방문한 이후 11개월 만이 된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체류 기간 중 이스라엘의 최고 민간 훈장인 '이스라엘상'(Israel Prize)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해 12월 비(非)이스라엘인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아브 키쉬 이스라엘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을 유대 민족에 대해 특별한 공헌을 한 인물로 선정하고 이스라엘상을 수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의 훈장 수여 방침 이후 상을 받기 위해 직접 이스라엘을 방문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이란과의 전쟁이 계속되는 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방문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면서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합의나 이해가 도출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