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GDP 성장률 1.6%로 하향 수정

속보치 2.0%서 0.4%p↓…"투자·소비지출 하향 조정"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시민이 쇼핑하고 있다. 2026.05.12.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발표보다 낮아졌다. 투자와 소비지출이 하향 조정되는 등 '세계 최대 경제국'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속보치 2.0%에서 0.4%포인트(p) 하향 조정한 것이다.

AFP통신은 1분기 성장률 하향 수정에 대해 "투자와 소비지출이 당초 추정보다 낮게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작년 4분기 0.5% 성장한 뒤 올해 1분기 반등했지만, 수정치 기준 회복 강도는 앞선 속보치보다 약했다.

미국의 이 같은 경제 성장률 둔화는 고금리와 물가 부담, 대외 불확실성이 소비와 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약 3년 만에 가장 빠른 오름세를 보였다.

성장률은 낮아지고 물가 압력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판단도 한층 복잡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