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이란 '페르시아만 해협청' 제재…호르무즈 통제 견제

이란, 호르무즈 통제 위해 해협청 신설·통제해역 설정
美 "해협청은 이란의 테러 활동 자금 마련 목적"

미국 재무부 청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재무부가 27일(현지시간) 이란이 신설한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PGSA를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명단에 추가했다.

OFAC는 PGSA와 협력하는 모든 개인 및 기관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지원하거나 IRGC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제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GSA는 이란이 이번 달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포함해 해협을 관리하기 위해 신설한 기구다. PGSA는 지난 20일 호르무즈 해협에 통제 해역을 설정하기도 했다.

OFAC는 PGSA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갈취해 국가 차원에서 후원해 온 테러 활동의 자금을 마련하려는 새로운 시도라고 비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 군부가 글로벌 해상 무역을 강취하려는 최근 시도는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가 이란 정권을 자금난으로 몰아넣었다는 증거"라며 "미국은 경제적 분노를 통해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에 금융적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부는 이란 정권의 무기 프로그램, 테러 대리 세력, 핵 야망을 위한 수익원을 차단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미국은 이란이 석유와 악행을 수출하는 통로가 되는 선박, 중개인, 구매자들의 네트워크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