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완벽한 건강검진"에 팔순잔치는 격투기쇼 관람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남측 잔디밭에서 6월에 열릴 ‘UFC 프리덤 250(UFC Freedom 250)’ 경기 대회를 위한 임시 경기장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05.26 ⓒ 로이터=뉴스1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남측 잔디밭에서 6월에 열릴 ‘UFC 프리덤 250(UFC Freedom 250)’ 경기 대회를 위한 임시 경기장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05.2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에서 6개월 건강 검진을 마쳤다"며 "모든 결과가 완벽했다"고 밝혔다. 이어 "훌륭한 의사들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백악관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80세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건강 검진을 포함해 취임 후 총 세 차례 건강 검진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자신의 건강을 과시했으나 손에 멍이 들고 다리가 부어오른 모습이 포착되고, 에어포스원에 오르다 휘청이는 모습이 모습을 보이는 등 꾸준히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27일) 악천후 가능성을 고려해 내각회의는 백악관에서 개최하며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각회의에는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비롯해 모든 각료들이 참석해 이란 전쟁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정책 현안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이례적으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2기 들어 12번째 내각회의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 해병대가 경비를 맡고 있으며 원치 않는 외부 인사나 언론의 간섭 없이 민감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다.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서 "만약 이란이 항복할 경우, 즉 해군이 전멸하여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고, 공군도 더 이상 없으며, 전 군 병력이 무기를 내려놓고 두 손을 높이 들고 '항복합니다, 항복합니다'라고 외치며 백기를 흔들면서 테헤란에서 걸어 나올 때, 남은 지도부 전원이 필요한 모든 '항복 문서'에 서명하고 자신들이 위대한 미국의 막강한 힘에 패배한 것을 인정한다 해도" 미국의 주요 언론이 이를 왜곡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주요 언론이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탁월하고 눈부신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애초에 되지 않았다'라는 식으로 보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주장을 펼치면서 주요 언론을 '가짜 뉴스 미디어'라고 부렀다. 또한 민주당까지 비판하며 "민주당과 언론은 완전히 길을 잃었다. 그들은 완전히 미쳐버렸다!!!"라는 강한 표현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80세 생일을 앞두고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대형 종합격투기장 설치를 시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선 크레인을 이용해 내달 14일 UFC 대회에 사용할 대형 금속 구조물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6월 14일은 미국의 '국기의 날'이자 트럼프 대통령 생일이다. 이번 대회는 올해 미국의 독립 제250주년 기념행사와 맞물려 'UFC 프리덤 250'으로 명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회에 대해 "백악관 잔디밭에서 4500명이 직접 경기를 볼 수 있고, 백악관 부지 밖 대형 스크린을 통해 최대 10만 명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