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中소프트웨어 장착된 차량 미국 판매 특별승인 받아

中지리그룹이 볼보 대주주

중국 상하이의 지리자동차(Geely Auto) 대리점에서 중국 국기 옆에 지리 깃발이 걸려 있는 모습. 지리 자동차는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를 소유하고 있다. 2013.8.22.ⓒ AFP/ PETER PARKS=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지리(Geely) 그룹이 대주주인 볼보자동차가 미국 정부로부터 차량 판매를 계속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보는 "미국 내 커넥티드카 판매를 지속하기 위해 상무부와 협의 과정을 거쳐 특별 승인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성장 계획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드카는 원격제어와 무선업데이트 등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볼보는 2025년 미국에서 12만160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수치다.

지난 바이든 행정부는 2025년 1월, 중국산 차량의 미국 시장 진입을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을 확정했다. 이 규정은 2026년부터 본격 시행돼 2027년형 모델부터 적용되는데, 이에 따라 대부분의 중국산 소프트웨어 사용이 금지됐다. 중국 소유 지분이 큰 기업들도 규제 대상에 포함돼, 미국 판매를 계속하려면 미 상무부 승인이 필요했다.

볼보자동차 미국 법인도 상무부의 특정 승인을 받아야만 미국 내 커넥티드카 수입·판매를 지속할 수 있었다. 한편, 같은 지리 계열사인 스웨덴의 폴스타도 미국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해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