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총격 용의자, 정신병원 입원 이력 21세 남성"
지난해 7월 경찰에 제지되자 "나는 예수 그리스도"
소셜미디어엔 트럼프 폭력 암시…"하나님의 아들이다"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21세 남성 나시르 베스트로 확인됐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법원 기록을 인용해 베스트가 과거 경호원과 여러 차례 접촉한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 여러 명은 지난여름 백악관 인근에서 베스트를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SS)은 베스트를 "백악관 경내를 돌아다니며 백악관 경내 진입 방법을 반복적으로 묻고 다닌 인물"로 규정했었다고 CNN은 전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엔 백악관 경내 일부 구역으로 "차량 진입을 방해한" 혐의로 비자발적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같은 해 7월엔 경고 표지판을 무시하고 백악관 외부 출입 금지 구역으로 들어가 경찰에 제지됐다. 당시 베스트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라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베스트의 소셜미디어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폭력 위협을 암시하는 게시물과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앞서 워싱턴DC 백악관 단지 바로 앞 검문소에서 이날 오후 6시쯤 총격이 발생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제압된 남성 용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행인 1명도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행인이 용의자의 총에 맞았는지, 이후 발생한 총격전 중에 다쳤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당시 이란과의 합의 협상을 진행하며 관저에 머물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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