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약물·음주운전 혐의로 기소…징역은 피할 듯

지난 3월 난폭운전 신고로 체포돼…후견인 종료 5년만에 위기
검찰, 초범 감안해 보호관찰 등 감형 제안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지난 2016년 8월 뉴욕시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있다. (자료사진) 2016.8.2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팝의 아이콘 브리트니 스피어스(44)가 음주 및 약물 운전 혐의로 기소됐다고 NBC 방송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이날 스피어스를 음주·약물 운전(DUI) 혐의로 정식 기소했으며 오는 5월 4일 인정신문 절차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스피어스가 초범인 데다 사고를 내지 않은 점을 감안해 징역형을 피할 수 있는 감형 협상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스피어스는 지난 3월 4일 캘리포니아주 101번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난폭하게 운전하다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현장 음주 측정에서 이상한 반응을 보였으며 약물과 알코올을 복용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체포 후 스피어스는 보석금 없이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

검찰이 스피어스 측에 음주 관련 난폭 운전 혐의를 인정하는 대신 징역형을 면제받는 제도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받아들이면 스피어스는 12개월간의 보호관찰, DUI 교육 이수, 그리고 법정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는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재활 치료에 임하는 등 개선 의지를 보일 때 주로 적용된다.

실제로 스피어스는 체포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건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으며, 지난 12일에는 대변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치료 시설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스피어스가 13년간 이어졌던 아버지의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난 지 약 5년 만에 터진 위기다. 스피어스는 후견인 제도 아래서 겪었던 고통을 2023년 발간한 회고록을 내며 재기를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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